|
이영화를 보게 된건 신문에 한포스터를 보고 '아 이영화 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승원 (이강식 역), 류덕환 (이준석 역) 이 두인물이 주인공입니다. 이강식은 살인자 이며. 그 죄값으로 감옥에서 평생을 살아야 하는 무기수입니다. 우리에게는 살인자가 두렵고, 무서운 존재이며, 죄를 지었기 때문에 벌을 받아야 하는 존재로밖에 생각이 안드는 그런 살인자일 뿐이지요. 하지만 여기서는 살인자도 한아들의 아버지이고, 인간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들을 만나기 위해 이강식은 많은 노력을 합니다. 교도관이 '방가방가'라는 신조어를 가르쳐 주면서 아들을 만날 준비를 합니다. 15년만에 만나는 거라 떨리기도 하고 만나면 무었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수줍으면서도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다른 부모와 다를 게 없습니다.
드디어 아들을 만날수 있는 단 하루의 시간이 다가 왔습니다. 아들의 학교에서 얼굴도 모르는 아들이 그냥 지나 칠가.. '아들, 아빠다.'그 짧은 글귀는 많은 기다림을 뜻하기도 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이강식앞에 아들이준석이 다가 옵니다. 둘의 미묘한 눈길이 오가고 수줍게 인사를 하지만 아들은 머쩍은 듯이 인사를 합니다. 집에 와서 이강식은 어머니보고 슬퍼하지만 치매를 걸린 어머니는 따뜻한 말한마니도 못한채 어린애 처럼 굽니다. 그런 어머니를 아들은 아무렇지 않게 친근하게 대하며, 웃으며 인사하고 기저귀도 갈아줍니다. 그런 모습에 아버지 마음은 찌어지고 미안한 생각에 티비를 고치려고 합니다. 맛있는 밥을 먹어면서도 아들은 아무얘기가 없고, 긴장감과 어색함속에 식사를 마치고 벌써 날이 어두어져가고 아들은 그냥 자려고 합니다. 아버지는 그시간도 아까운지 목욕탕에 가자고 합니다.
이 목요탕씬은 다른 어떤 장면보다 애절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한듯한 그런 장면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물속에서 더 친근하고 따뜻한 미소를 전합니다. 참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목욕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비가 와서 전화박스에서 둘은 잠시 어색한듯 비가 온몸에 젖은 상태에서 뚝뚝떨어지는 소리만 나는듯합니다. 살며시 아버지는 아들의 옷을 떨어줍니다. 그리고 하루살이가 전화박스유리창에 붙었습니다. 아버지는 하루살이라고 하고 아들은 다른 곤충을 이름을 대면서 서로 잠시 옥신각신을 합니다. 그때 좀 더 친해졌다는 것을 알수있습니다.
짧은 하루가 다가고 아버지는 떠나야 했습니다. 아버지를 마중하면서 둘은 손을 잡습니다. 그때 아버지의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건 감옥에 가기전에 갓난아기의 손을 잡었던 감촉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에 작은 손으로 아버지의 검지손가가락을 힘있게 잡았던 그때의 느낌이 났습니다. 이때 아버지 이강식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전 이부분에서 "왜그러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반전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말합니다 '너 누구니?'라는 짧은 말한마니에 전 놀랐습니다. 아들도 놀랐습니다. 그건 바로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있는 사람이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아들은 죽었고. 그아들을 대신해서 친구가 할머니를 돌봐드렸던 것입니다. 아들이 아닌게 탈로가 날가봐 이야기를 잘 나누지 않았던것입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웁니다. 서럽게 웁니다. 아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 아버지를 아들이 아닌 아들이 달래 줍니다. 어떻게 그때의 감촉으로 아들이 아닌지 알수있는지 잘은 이해가 안갑니다. 아직 부모가 되보지 않아서 일가요? 아마 이강식에게 유일하게 기억되는 것이라 더 크고 정확했을 것입니다. 때로는 많은 말과 행동보다 손과의 감촉과 느낌이 클때가 있나봅니다. 둘은 아들이 아니지만 아들이었다고 생각했던 그때처럼 면회를 오며 지내는 모습으로 끝이 납니다. 이영화도 역시 두번을 봤습니다. 여러번 보면 그냥지나쳤던 장면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이영화를 보고 부모의 마음을 이해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