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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듣고, 보고, 말하기 때문에 다 안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영화를 본다면 그렇게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처음 이영화를 본건 대학 졸업을 앞두고 정일우라는 배우때문에 보게 됐다. 그렇다. 흥행을 하지 못했지만 관객이 놓치고 간 영화이고, 안보면 이해할수없을 것이다. 단순히 어린이 유괴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각 인물들을 본다면 예기는 달라진다. 정김상경 (정호 역), 박용우 (김형사 역), 한보배 (수연 역), 세인물을 중심히 대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정일우가 김상경의 아역을 맡았다. 정호는 세상과 단절된 체 사진기를 친구삼아 하루를 지내고 집도 어두운 분위기이다. 어릴때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지냈으며, 어릴 때 여자 친구가 죽게 되는데, 그때부터 자기때문이라고 자책을 하며, 하루에도 수십번 목졸라 죽은 여자친구가 보인다. 그런 아픈을 가진 정호에게 사진기는 유일한 가족이며, 친구이다.
정호에게 고아인 수연이랑 같이 지내게 되는데, 정호에게는 낯설고 불편한 존재로만 안다. 상처는 다르지만 아픔을 가진 정호와 수연이는 같이 지내면서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챙기게 된다. 한명이 안보이면 찾게 되고 서로 의지 하는 사이가 된다.
제일 인상적인 장면은 사진을 찍는 정호의 모습이다. 아무런 소리도 안내고 감동을 준다. 그는 사람의 입모양만 보고도 무슨 대화를 하는지 무슨일이 일어 나는지에 대해 안다. 그래서 초능력자라는 의심도 받는다. 그리고 김형사로 나오는 사람은 모든 일을 귀찮게 생각하지만 인간적이고 마음이 여리다. 박용우의 기대했던 이미지와 비슷해서 더좋아하게 되었다. 정호가 김형사에게 한 이야기 중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죠"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말은 지금도 가슴에 와닿는다. 우리는 모르고 지나치는 일들이 많다. 너무 흔하게 보고, 듣고, 당연한 일이기에 아무렇지 않게 그냥 넘어 가게되는 것이다.
그리고 충격적인 장면은 정호는 사진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데, 어느 골목에서 한남자아이가 쪼그리고 앉아있는 모습에 집에 데리고 오자 그남자아이는 아무렇지 않게 엄마옆에 안겨 눕는다. 그모습에 정호는 잠시 미소를 지어보이다가 이내 굳어버린다. 바로 엄마는 죽어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그만큼 세상은 빡빡하기때문이다. 지금 우리주변에 어떠한 가정이 있을지 모른다. 정호는 안보이는 부분까지 보는 그런 신비스러운 남자이다.
김형사는 사건에서 정호를 만나면서 유괴사건의 용의자로 오해 받기도 하지만 같이 지내고 있는 수연이가 납치를 당하게 되면서 정호에 대한 오해는 없어진다. 결국 범인은 수연를 돌본 고아 선생이었다. 고아선생은 어릴때 새아빠에게 폭행을 당하고 아이를 낳게 되어 자기와 같은 고통을 주기싫어 아이들을 이상한 버섯수프를 먹이고 죽이게 했다. 정호는 수연이를 구하려다 죽게 되었다.
수연이를 구하다가 불이 나서 무너지고 다리가 깔리게 된다. 수연을 김형사에게 맡기고 먼저 가라고 했지만 이미 늦고 정호는 죽음을 맞이 하게 된다. 불이 꺼지고 정호의 시체를 보고 또한번 놀랬다. 얼굴을 가린채 죽어있다. 그이유는 수연이가 납치가 되면서 보지 못하게 됐다. 수연이를 위해서 고통속에서도 눈을 보호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건 정호가 듣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전혀 의심을 하지 못했다. 평범한 사람처럼도 대화가 가능했고. 아무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모양을 보고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무슨이야기를 한지를 알수있었던 것이다. 듣지를 못하기 때문에 보는것에 더 신중했기 때문에 우리보다 더 많은 것을 볼수있었던 것이다. 초능력자는 아니었다. 영화를 두번이나 봤지만 영화는 감동이었다. 볼때마다 새로웠다. 부디 이영화를 보고 내가 무엇을 지나치고 있는지 알수있었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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