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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자의 아내.
제목을 보면 무슨 뜻인가 황당할 따름이다. 시간여행자라...무슨 타임 슬립프도 아니고...
이 영화를 보기전까진 저 시간여행자의 의미가 나비효과의 그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난 후에, 친구와 극장을 나오면서 시간여행 놀이를 하고 있던 나였다... 이 영화에서의 시간여행은 말 그대로 시간여행이다. 하지만 의도되지 않은 여행.
예고편이나 포스터에서는 사랑쪽으로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만, 코믹적인 요소 또한 풍부하다.
적당한 웃음, 적당한 눈물, 적당한 감동...그리고 적당한 짜증... 여기서의 짜증은 영화내용에서의 짜증이 아니라, 여주인공의 입장이라면 짜증나겠다는 의미다. 무슨 뜻인지는 직접 영화를 보면 알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시간여행들과는 다른, 바꾸고 싶지만 바꿀 수 없는 미래,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죽음.
동명의 소설이 있다고 하는데, 읽어보진 않았다. 사실 있는 줄도 몰랐다. 과연 이 영화는 소설을 어느정도 따라갔을지에 대한 궁금증은 있지만, 읽어보고 싶진 않다. 영화는 영화, 소설은 소설이다. 그 어느쪽도 채워줄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올 겨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관람하는 것을 추천하는 이 영화. 당신은 당신의 미래의 곁에 있을 사람이 현재에 나타난다면 어떨 것인가? 과연 그 사람이 운명처럼 느껴질 것인가?
-이상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