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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시간여행. 과거로, 미래로, 언제든 내가 가고 싶은 때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헨리는 누구나가 꿈꾼다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여행자. 다만 안타까운 건 그 시간여행을 자유자재로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는 것. 어느 순간 갑자기 몸이 사라지며 과거나 미래로 순식간에 이동해버린다. 한 번도 가지 못한 곳일 때도 있고, 몇 번씩 갔던 곳일 때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일 때도 있고, 혹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곳일 때도 있다.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되는 시간여행에 지쳐갈 무렵 자신을 평생 기다려 왔다는 클레어를 만나게 된다. 불분명하고 외롭던 시간여행자로서의 삶에 너무도 확실히 사랑으로 다가온 그녀. 갑자기 몇 시간, 몇 일, 또는 몇 주씩 시간여행을 떠나야 하는 헨리. 그럴 때마다 홀로 남아야 하는 클레어는 외로움과 허전함에 힘들고, 힘들어 하는 클레어를 보는 헨리도 힘들다. 항상 곁에 있어도 외로운 게 사랑이라는데 언제 어느 때 내 곁을 떠날지 모르는 사람과 사랑을 하며 '클레어는 정말 행복할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을 영화 상영시간 동안 품고 있었다. 드디어 마지막 장면, 곧 시간여행을 떠나기 위해 사라지려 하는 헨리를 만나기 위해 숲을 가로질러 달려오는 클레어를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지는 걸 느꼈다. 그리고 클레어는 행복했을 거라고, 조금 외롭긴 했겠지만 헨리를 사랑한 것에 후회는 없을 거란 것도 알 수 있었다. 시간여행자 헨리, 시간여행자의 아내 클레어, 둘은 서로를 너무나 사랑한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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